아이가 영어를 말하기 싫어한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게시일 2026년 4월 15일
영어 학원도 다니고, 영어 유치원도 보내봤는데 아이가 집에서는 영어를 한마디도 하려 하지 않는다. 영어로 말을 걸면 한국어로 대답하거나 아예 입을 닫아버린다. 이런 상황에 당황하는 부모님이 정말 많습니다.
아이가 영어를 말하기 싫어하는 건 영어가 싫어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핵심은 ‘틀릴까봐 두려운 것’입니다. 이 두려움이 어디서 오는지 이해하면, 부모가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가 명확해집니다.
아이가 영어를 말하기 싫어하는 진짜 이유
틀렸을 때의 창피함이 두렵다
한국의 교육 환경에서는 ‘틀리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강합니다. 학원 수업 중에 발표를 잘못해서 친구들 앞에서 창피당한 경험, 선생님한테 발음이 이상하다는 피드백을 받은 경험이 있으면 아이는 ‘영어를 말했다가 창피당할 수 있다’고 학습합니다.
그 이후로는 틀릴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는 아예 입을 다물어버리는 것이 아이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완벽해야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아이일수록 “제대로 말할 수 없으면 말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입니다. 영어는 완벽하게 말할 수 있을 때만 말하는 것이 아닌데, 그 사실을 아직 체험으로 알지 못합니다.
소리 내어 말하는 연습 자체가 부족하다
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영어를 배웠다면, 실제로 영어를 소리 내어 말하는 연습을 한 시간이 매우 적습니다. 입을 열어서 말하는 것 자체가 낯설고 어색한 것입니다.
마치 수영에 대한 이론을 완벽하게 외웠어도 물에 들어가는 게 두려운 것처럼, 영어를 ‘알고 있는 것’과 ‘말하는 것’은 다른 경험입니다.
부모의 기대와 평가가 부담스럽다
부모가 아이의 영어 말하기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거나, 발음이나 문법을 바로 고쳐주려 할 때 아이는 오히려 입을 닫게 됩니다. 말할 때마다 평가받는 느낌이 들면, 말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됩니다.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아이가 영어를 말하려는 순간, 선의로 하는 행동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말하는 도중에 발음 교정하기: 아이가 영어 문장을 말하는 중간에 발음을 고쳐주면 “틀리면 교정당한다”는 인식이 강화됩니다. 끝까지 듣고 난 뒤에 부드럽게 한두 가지만 알려주는 것이 낫습니다.
강제로 말하게 하기: “영어로 말해봐”, “학원에서 배운 거 말해봐” 식의 요구는 역효과입니다. 강요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키울 뿐입니다.
형제나 친구와 비교하기: “언니는 영어 잘하던데”, “그 친구는 영어를 잘 말하더라” 같은 비교는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고 영어에 대한 동기를 떨어뜨립니다.
완벽한 영어만 인정하기: 틀린 발음, 어색한 표현이라도 영어로 말하려는 시도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것들
안전한 연습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아이가 영어를 말할 때 창피당하지 않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환경은 아이 혼자서 편안하게 영어를 소리 낼 수 있는 곳입니다.
혼자서 영어를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이 효과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누가 듣지 않는 상황에서, 평가받지 않고, 마음껏 소리를 낼 수 있는 경험이 쌓이면 점점 영어를 말하는 것이 낯설지 않게 됩니다.
Read Aloud Easy는 아이 혼자서 교재를 스캔해서 발음을 듣고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앱입니다. 정확하게 발음한 단어는 초록색으로 바뀌어 ‘잘했다’는 피드백을 줍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 앞에서 발표하는 게 아니라 혼자서 조용히 연습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영어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영어로 대화하는 척 ‘놀이’를 만들어주세요
식사 중에 간단한 영어 단어 게임을 하거나, 장을 볼 때 물건 이름을 영어로 말해보는 것처럼 영어를 ‘게임이나 놀이’로 접근하면 훨씬 부담 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정답이 없는 상황, 틀려도 웃고 넘길 수 있는 분위기가 핵심입니다. 부모가 먼저 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아빠도 영어 발음이 좀 이상한데, 같이 연습해볼까?” 같은 태도가 아이의 심리적 장벽을 낮춥니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유튜브, 게임, 만화를 함께 보면서 “이게 영어로 어떻게 말하는 거야?”라고 궁금증을 가지게 해보세요. 영어가 시험과 학원의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는 것을 누릴 수 있는 도구라는 인식이 생기면 자발적으로 말하려는 동기가 생깁니다.
작은 성공 경험을 만들어주세요
완벽한 문장이 아니어도, 단어 하나를 영어로 말했을 때 “오, 잘했는데!”라고 진심으로 반응해주세요. 아이가 영어로 무언가를 말했다는 행동 자체를 인정받을 때, 다음에도 시도하고 싶어집니다.
‘말하려고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칭찬받아야 할 일입니다. 내용의 정확성보다 용기를 먼저 인정해주세요.
학원에서 발표를 시켜서 아이가 상처를 받은 경우
이 경우에는 먼저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들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창피했구나, 그랬겠다”는 공감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먼저 연습해보면 다음에는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거야”라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학원을 바꾸는 것도 선택지입니다. 틀려도 웃으면서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의 학원과, 정확성을 엄격히 요구하는 학원은 아이의 성향에 따라 맞고 안 맞고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가 집에서는 영어를 안 하는데, 학원에서는 말한다고 합니다. 이상한 건가요?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학원에서는 영어 시간’이라는 맥락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쓰는 경우입니다.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쓸 수 있도록 ‘영어 쓰는 맥락’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영어 말하기를 두려워합니다. 너무 늦은 건 아닌가요?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다만 고학년일수록 ‘창피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강할 수 있어서, 혼자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공 경험을 쌓으면 어느 나이에서도 자신감이 붙습니다.
영어를 말하게 하려면 영어 유치원이나 영어 캠프가 필요한가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 환경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고비용의 영어 유치원이나 캠프 없이도 집에서 매일 소리 내어 읽는 연습과 영어 영상 시청만으로 말하기의 기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Read Aloud Easy는 아이가 혼자서 편안하게 영어를 소리 내어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평가받지 않는 안전한 환경에서 매일 조금씩 소리 내는 경험이 쌓이면, 영어 말하기의 두려움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App Store에서 무료 다운로드